1/31/23 Pitch Night 우승팀 Dokkaebier

2023년 1월31일 82 Startup pitch night에서 Dokkaebier (이하 도깨비어)가 우승을 하였다. 2023년 82 Startup에서는 Pitch night을 더 자주 열 계획이고, 우승팀 창업자들을 만나 창업과 관련된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할 계획이며, 도깨비어가 그 첫 번째 주인공이다.

이영원 도깨비어 대표 (왼쪽),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 (오른쪽)

도깨비어는 2019년 말 이영원 대표가 창업한 맥주 회사이다. 한국과 미국의 다양한 주류회사에서 15년간 일한 이 대표는 프라이머사제(Primer Sazze)파트너스로 부터 $400K 밑 다른 엔젤 투자자들로 부터 총 $1M Pre-seed round 투자 유치를 하였다. 

미국에만 수제맥주 회사가 9300개가 넘지만 동양적인 컨셉을 가진 수제맥주회사가 없다는 것에 착안하였고, 현재는 소매상점 400여 곳, 북가주 Whole Foods Market의 약 90%, 그리고 캘리포니아 Bevmo의 약 80% 매장에서 꾸준히 팔리며 지난 2년여간 누적 매출이 $1.1M 이 넘는 업적을 이루었다.

이 대표는 비록 미국의 수제 맥주 시장이 포화상태에 있지만, 이럴 때일수록 한국인, 그리고 동양인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이 오히려 더 개성 있고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. 일본 맥주들은 보통 정적이면서 프리미엄 한 느낌을 주는 브랜드들이 많다면, 도깨비어는 접근성이 뛰어나되 동양적이면서도 재밌는 느낌을 주기 위한 브랜딩을 하는데 고심이 많았다고 한다.

2019년 말 퇴사 후 다음날 부터 대나무, 오미자 찻잎 등을 섞어가며 동양적인 느낌을 살린 맥주 개발을 시작하였다. 2020년 1월 82 Startup summit에서 처음으로 대중을 상대로 맥주 시음을 시작하였고, 다음 달 2월 샌프란시스코에 팝업 스토어를 열어 한 달간 성황을 이루었지만, 코로나로 인해 매장을 그냥 닫아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. 

코로나로 인한 많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배달을 시작하였고 다양한 페스티벌에 벤더로 참여하며 고객층을 확보해 나갔다. 한 맥주 페스티벌에서 만난 Whole Foods Market 맥주 담당 바이어와의 인연을 시작으로, 2020년 12월부터 그의 오피스에 찾아가 여러 차례 다양한 맥주 샘플을 시음 및 미팅 한 결과 2022년 4월 입점이 확정되는 경사를 맞이하게 되었다. 발로 직접 뛰어다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이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양한 소 도매상점의 바이어들을 만나며 도깨비어의 스토리와 시음을 제공하였고, 이제는 캘리포니아를 넘어 미국 동부, 맥주 관련 행사로는 가장 큰 Oktoberfest의 본고장 독일 뮌헨에까지 진출 계획 중이다.

재밌게 다양한 맥주를 개발하는 것을 중점으로 생각하는 이 대표는 2023년 오클랜드 인근 양조장을 인수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. 이 대표는 고객들이 직접 양조장으로 와 다양한 맥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것이며 고객과 많이 소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고 하였다. 

도깨비어는 현재 Seed round 투자 유치 및 크라우드 펀딩 중이며 여기서 더 자세한 정보를 불 수 있다.